2011 KMRC 12th

 2011년 7월 3일, KMRC 12회차 경기가 유례없는 극심한 폭우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서킷 전체가 물에 잠겨서 무릎으로 물을 쓸어 담을 정도의 상황이었는데요.

그럼에도 꿋꿋이 달리신 선수분들, 경기를 운영해주신 주최 측, 그리고 끝까지 지켜봐 주신 관람객분들 모두 정말 멋졌습니다.

엔트리 74번 김영민 선수는 지난 경기와 같은 2행정 머신을 타고 37.410초를 기록하였으나,

아쉽게도 결승에 오르지 못해 패자부활전 20위로 레이스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엔트리 102번 윤현수 선수는 폭우와 함께 세팅의 악화가 겹쳐 제대로 된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끝까지 레이스에 임해 무사히 완주하였습니다.

드라이 컨디션 타이어를 장착했음에도 34.077초를 기록하며 통합클래스 예선 13위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통합클래스 결승에서 10위를 기록하며 새로운 머신의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총 베스트랩은 33.866초로 오픈클래스에서는 예선 14위를 기록하였고,

아쉽게도 오픈클래스 결승에서는 기어 시프터 부위의 트러블로 인해 리타이어 하였습니다.

모두가 폭우로 고생하였지만, 이번 레이스는 매우 나쁜 날씨에도 불구하고 멋진 기록을 냈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경기였습니다.